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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2012;17(1): 1-27. |
The Sino-Japanese War (1894-1895) : Japanese National Integration and Construction of the Korean “Other” |
Kyu Hyun Kim |
Associate Professor, Japanese and Korean History,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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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
UC Davis 부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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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The significance of the Sino-Japanese War (1894-1895) for the evolution of the international relations in East Asia in the twentieth century as well as the unfolding of national histories in China, Japan and Korea has been long recognized. Historiographically speaking, diplomatic relations, military strategies and political intrigues have received a lion’s share of attention. In the present essay, I would like to focus on the cultural and social impact of the war on construction of dual images: the changing Japanese self-image of themselves as a “citizen-subject” of an integrated nation, and the image of Koreans as the “Other” to be colonized and civilized. I will examine some of the more recent studies of the Sino-Japanese War that have adopted the approaches of social and cultural history as well as some of the late nineteenth century Japanese discourses on the war, expressed through various forms of civilian news media and popular culture. The goal is to situate these discursive activities in the proper context of the political, military and diplomatic relations surrounding the war, bridging the artificial gap created between these diverse approaches. I hope that this brief exercise will help illuminate an important conjuncture in Japanese history, to which the processes of “national integration” and “imperial expansion” of Japan were converged, resulting in a new type of Asian nation-state that had accepted imperial wars as a critical component of its identity, and how such processes paved the way for the eventual rationalization for colonization of the Korean people. |
Keywords:
The First Sino-Japanese War, The Qing Empire, Joseon Korea, Meiji Japan, Japanese news media, woodblock prints, nationalism, national integration, Japanese imperialism, war propaganda, war 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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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
청일전쟁(1894-1895)은 20세기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변화라는 측면 그리고 이후 한중일각국의 역사 전개란 측면에서 사건의 중요성이 일찍이 주목되어 왔다. 종래의 연구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외교관계, 군사전략, 정치적 흐름 등이 주된 관심의 대상으로 다루어졌다.
본 논문은 청일전쟁을 통해 일본이 창출했던 상(像)이 끼친 문화적, 사회적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일본이 창출했던 상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곧, 변화된 일본인 스스로의 이미지를 통합된 국민국가의 ‘시민-주체’로써 표현하고, 대조적으로 조선인의 이미지는 문명화가 필요하고 결국 식민지화 될 수밖에 없는 ‘타자’로써 나타낸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사회사 및 문화사적 측면에서 청일전쟁을 분석하는 최근의 연구들을 검토함과 동시에, 다양한 민간 언론과 대중 문화를 통해 당시 일본사회에 나타난 전쟁에 대한 담론을 살펴본다.
본 연구는 일본사회에 나타난 여러 담론들을 청일전쟁 당시 정치, 군사, 외교사 상의 적절한 맥락 위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청일전쟁을 연구하는 다양한 방법론들 사이에서 발생했던 불가피한 간극을 좁혀보고자 한다.
청일전쟁 시기의 ‘국민통합’과 ‘제국주의적 팽창’ 과정은 다음과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곧 일본은 청일 양 제국간의 전쟁을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수용하였고, 아시아 국민국가의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위 과정을 살핀 본 연구의 시도가 일본사의 결정적 국면을 조명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이상의 과정이 어떻게 한국 병합을 최종적으로 정당화하는 문제에 이용되었는지 해명하는데 일조하기 바란다. |
주제어:
청일전쟁, 청, 조선, 일본, 일본의 언론 매체, 일본 목판화(우끼요에), 국민주의, 국민통합, 일본 제국주의, 전쟁 프로파간다, 전쟁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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