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2011;16(2): 181-213. |
Numerical Perception and Statistical Desire of Postwar Japan towards Resources in Korea |
Byong-kwon Song |
Research Fellow,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History |
|
송병권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
|
|
|
ABSTRACT |
After defeat in the Second World War, Japan was faced with the issue of how to reconstruct its economic relationships with the regions of the East Asian regional economy of the Japanese Empire, i.e. relationships with Japan and the old ‘overseas territories.’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resources that Japan recognized as being ‘lost’ after the war, and the attempt to express the resources that were still deemed to be necessary by Japan by using of ‘objective numerical figures.’ Although it is not possible to identify the objective process in producing these statistics, this article looks at the statistics Japan collected immediately after the war and analyzes the quality and quantity of the resources acquired from Chos?n during the war. The purpose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Japan’s ‘losing’ Chos?n in terms of resources. After its defeat in the war, the inevitable task in the reconstruction plan of the Japanese economy was reconsidering what resources would disappear from the prewar Japanese economy. In other words, Japan exactly matches the trend of research on the old ‘overseas territories’ that was focused on the loss of territory and what kinds of resources were ‘lost.’ It was amid such a process that the “Loss of Territory and Its Influence on Resources” was written. The concept of ‘loss’ included the expected difficulty of maintaining a closed economy based on regional units such as the wartime economy and autarkic economy, due to the postwar policy of the Allied Powers represented by an open economy and free trade. Yet fundamentally, it can be said that in this concept of ‘loss,’ the vision of decolonization needed for reestablishing the postwar relations with respective regions and countries of East Asia could not be found. Through the concept of ‘loss,’ these statistics show that only the possibility being considered was using the resources from the East Asian region under the frame of East Asian regionalism centered on Japan.
Such desire is well displayed in the “Estimated Necessary Imports of Japan,” statistics that categorized resources Japan needed to import by countries and regions. Moreover, from the fact that Japan wanted imports from the East Asian region, a linking relationship can be considered with the product export strategy of Japan. In short, in order for East Asian countries to purchase Japanese products, it was a prerequisite to have purchasing power, and that power would be secured by importing food and resources from these regions in East Asia. This included the desire of maintaining the trade relationships that had been formed before the war, between Japanese products and food and resources from East Asia. In the relevant relationship, Korea was recognized as a supplier of food and mineral resources functioning under such regionalism. |
Keywords:
Foundation Research Institute on the National Economy, Japanese Foreign Ministry, ‘loss’ of resources from Chosŏn, Northeast Asia, Southeast Asia, reorganization of the East Asian region after the war, East Asian regionalism
|
국문초록 |
일본은 패전 이후 일본과 구 ‘외지’를 비롯하여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지역 경제에 포함되어 있던 지역과의 경제관계를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하였다.
본고에서는 전후 일본이 ‘상실’했다고 파악했던 자원과, 그럼에도 여전히 일본이 필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자원을 ‘객관적 수치’에서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통계를 만들어 내는 구체적인 공정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이마 제시된 통계를 음미하면서 전시체제기에 조선에서 이입되었던 물자의 양과 질의 내용을 분석하여, 일본에게 조선의 ‘상실’이 가져다 준 자원적인 측면의 의미를 패전 직후 일본에서 작성된 당시 통계로부터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패전 후 일본의 경제재건 구상에서 빠질 수 없는 작업은 전전의 일본의 경제규모에서 사라질 부분을 자원적으로 재고하는 것이었다. 즉, 일본은 패전 후 영토의 상실과 함께 자원적으로 무엇을 ‘상실’하였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던 구 ‘외지’ 연구의 흐름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토상실과 그 자원적 영향】도 작성되었던 것이다. 전시경제와 아우타르키 경제라는 지역단위로 폐쇄된 경제에서 개방경제와 자유무역주의로 대표되는 연합국의 전후정책에 따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측면이 이러한 ‘상실’에는 포함되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이 ‘상실’이라는 개념 속에는 전후 동아시아 각 지역 및 국가들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데 필요한 탈식민지적 비전은 보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상실’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통계는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 지역주의라는 틀 속에서 동아시아 지역내 자원이용 가능성 여부만이 고려대상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욕망은 일본이 수입할 필요가 있는 자원을 나라별로 지역별로 표현한 【要輸出入 國別表】통계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동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일본이 수입을 요망한다는 것에는 일본의 제품 수출전략과의 링크되어 있는 부문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계이다. 즉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일본의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구매력이 확보되어야 할 텐데, 이 구매력은 일본이 이들 동아시아 지역의 식량과 원료를 수입함으로써 확보될 것이라는 점이다. 즉, 전전부터 형성되어 온 일본의 제품과 동아시아 제국의 식량 및 원료의 교역이라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조선은 그러한 지역주의 내에서 기능하는 식량 및 지하자원 공급지역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
주제어:
재단법인 국민경제협회, 외무성, 조선 자원의 ‘상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전후 동아시아지역의 재편성, 동아시아 지역주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