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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2005;8(1): 169-221. |
|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s Ancient Kaya Kingdom |
| Taesik Kim |
| Professor, Dept. of History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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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식 |
| 홍익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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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s:
Kaya Federation, Koguryŏ, Paekche, Silla, Lo-lang, Mimana nihonfu, Ancient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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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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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가야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난 고고학적 발굴조사 결과들에 의하여, 가야사에 대한 한국과 일본학계의 연구 성과는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구미제국에서는 가야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들이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가야에 대한 인식은 전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미약한 상태이거나, 혹은 가야에 대한 언급은 없이 일본이 4~6세기에 한반도 남부를 정복하여 식민지를 건설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옛 가야 지역에서 이루어진 근래의 발굴 성과와 가야사에 대한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가야 문화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가야 문화의 첫 번째 특징은, 이 문화가 남한 농경문화와 서북한 철기문화의 결합에 의하여 탄생하였다는 점이다.
가야 문화의 두 번째 특징은, 이 지역이 낙랑과의 해운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가야는 그러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행함으로써 문화의 기본 성격을 확정하였다는 점이다.
가야 문화의 세 번째 특징은, 이 문화가 신라, 백제, 왜 등의 문화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문화로서 단정하고 보수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가야 문화의 네 번째 특징은, 이 문화가 낙동강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약 7세기에 걸쳐 독립적으로 지속되었다는 점이다.
가야 문화의 다섯 번째 특징은, 이 문화가 기원 전후 시기부터 서기 6세기까지 일본 고대 문화의 성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이다.
가야 문화의 여섯 번째 특징은 가야 멸망 후 그들의 인맥과 힘이 신라에 합쳐져 삼국 통일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한국 고대사에서 가야연맹 또는 가야 지역은 고대 일본의 지배나 간섭을 받던 약소국이 아니었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에 비해서는 강하지 않았다고 해도 엄연히 600여 년에 걸쳐 정치적 실체를 이루고 있던 제4의 고대국가였던 것이다. 고대 일본은 가야와의 집중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한 것이며, 가야사는 한국 고대사의 전개 과정에 연루되어 변동하였기 때문에, 일본 고대사도 그 영향을 받았을 뿐이다. 즉 가야사를 알아야 일본 고대사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 주제어:
가야연맹, 고구려, 백제, 신라, 낙랑, 임나일본부, 고대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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