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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 Volume 11(1); 2007 > Article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2007;11(1): 17-37.
The Church as a Public Space : Resources, Practices, and Communicative Culture in Korea
Yong-Shin Park
Emeritus Professor, Department of Sociology, Yonsei University
박영신
연세대학교
Keywords: Christianity, Church, Public Space, Communicative Culture, Korean Society

국문초록
이 글은 우리 사회에서 ‘공공의 공간’ 형성에 개신교 기독교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져본다. 먼저 기독교가 들어서게 된 조선 사회의 구조를 짧게 살핀 다음, 그 구조의 성격에 비추어 사회 변동을 일으키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사회학의 분석 개념을 통하여 풀이한다. 이어 기독교가 조선 사회 속에서 펼친 활동들을 밝혀본다. 처음에 사랑방이라고 하는 작은 교회 공간이 생기고, 거기서부터 벌써 교회가 사회 배경과 지위 및 신분의 칸막이를 넘어서는 ‘공공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었다는 점을 눈여겨본다. 이러한 공간은 조선 사회의 지배 이념과 가치와 습속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믿음의 세계와 만나는 마당이었고,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한글 능력’을 터득하는 배움터였고, 남녀의 평등 의식까지도 일상화해야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윤리 지향성을 다져야 하는 삶터였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소통 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 조선 사회가 지켜온 ‘수직의 소통’ 문화와는 다른,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수평의 소통’ 문화가 생겨났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오늘의 기독교회는 다르다. 교회가 커지면서 능률 위주로 움직이게 되어 공공의 공간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교회 스스로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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